인공지능이 우리 가게를 어떻게 말하는지 확인하는 법
요점
- 가게 이름을 대고 묻는 질문으로는 기계가 가게를 아는지, 이름 없이 동네와 조건만 대는 질문으로는 가게를 모르는 손님에게 발견되는지 확인한다.
- 대화형 인공지능은 같은 질문에도 답이 바뀐다. 2026년 네덜란드 연구진이 상품 질문 1,536개를 넣었을 때 챗지피티와 제미나이가 든 출처 도메인은 평균 5.4퍼센트만 겹쳤다.
- 노트에는 날짜, 서비스, 질문 전문, 우리 가게가 나왔는지, 답이 든 출처, 틀린 내용을 적는다. 점수는 매기지 않는다.
- 빙 웹마스터 도구는 2026년 2월, 구글 서치 콘솔은 2026년 6월 인공지능 답에 사이트가 쓰인 수치를 보여 주는 보고서를 열었다.
다섯 곳에 묻는다
한국의 가게 주인이 확인할 곳은 구글(AI 개요·AI 모드), 네이버(AI 브리핑),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다섯 곳이다. 다섯 곳은 답의 재료를 서로 다른 곳에서 가져온다. 구글은 자기 검색 색인을,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 결과를 쓴다. 챗지피티는 오픈AI의 검색 로봇이 모은 목록과 빙 같은 제3자 검색 제공자를, 클로드는 브레이브 서치와 앤트로픽의 검색 로봇이 모은 색인을 쓴다. 네이버 AI 브리핑은 네이버 안의 블로그, 카페, 지식iN, 뉴스를 근거로 쓴다. 같은 질문에 다섯 곳이 서로 다른 답을 내는 까닭의 상당 부분이 여기 있다.
질문을 세 갈래로 만든다
이름 질문. 정확한 상호를 대고 묻는다. 「을지로 ○○면옥 영업시간과 주소 알려 줘」 같은 꼴이다. 기계가 그 가게를 하나의 개체로 알고 있는지, 무엇을 알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같은 이름의 가게가 여럿이면 다른 가게 정보가 섞이는지도 이 질문에서 보인다.
조건 질문. 이름을 빼고 동네와 업종만 댄다. 「을지로에서 평양냉면 잘하는 집 추천해 줘」 같은 꼴이다. 이름을 모르는 손님에게 가게가 발견되는지는 이 질문으로만 알 수 있다. 2026년 인도네시아 발리의 짱구와 우붓 두 지역에서 음식점 4,776곳을 인공지능 네 곳의 답과 맞댄 조사는 이런 조건 질문 96개를 썼고, 가게의 85.6퍼센트가 어느 답에도 나오지 않았다. 평점이 50개 넘게 쌓인 가게도 72.6퍼센트가 빠졌다.
조건에 상황과 시점을 더한 질문. 「부모님 모시고 갈 만한 조용한 냉면집」, 「지금 문 연 을지로 냉면집」처럼 묻는다. 주차, 예약, 좌석, 영업시간 같은 정보가 어딘가 적혀 있어야 이 질문의 답에 들 수 있다.
업종마다 손님이 따지는 조건이 다르다.
| 업종 | 조건 질문에 넣어 볼 말 |
|---|---|
| 냉면집 | 평양식·함흥식, 지금 영업 중, 줄이 짧은 시간 |
| 카페 | 작업하기 좋은, 늦게까지 여는, 조용한, 콘센트 |
| 치킨집 | 배달 되는, 포장 되는, 홀에서 먹을 수 있는 |
| 삼겹살집 | 열 명 단체, 주차, 예약 |
물을 때 지킬 것
- 다섯 곳에 같은 날, 같은 문장으로 묻는다. 문장을 바꾸면 결과를 견줄 수 없다.
- 검색엔진은 로그인하지 않은 창(크롬의 시크릿 창)에서 묻는다. 2013년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진은 구글 검색 결과의 11.7퍼센트가 개인화 때문에 달라졌고, 차이를 만든 것은 주로 로그인한 계정과 접속 위치라고 보고했다.
- 같은 질문을 두세 번 되풀이한다. 대화형 인공지능은 같은 계정, 같은 시각에도 답이 바뀐다. 2026년 네덜란드 연구진이 실제 소비자의 상품 질문 1,536개를 챗지피티, 제미나이, 구글 AI 개요에 넣었을 때,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면 추천 상품이 자주 바뀌었다. 같은 질문에 챗지피티와 제미나이가 든 출처 도메인은 평균 5.4퍼센트만 겹쳤다.
- 답에 붙은 출처 링크를 눌러 어디서 온 정보인지 확인한다.
노트에 적을 것
| 칸 | 적는 내용 |
|---|---|
| 날짜 | 물은 날 |
| 서비스 | 구글 AI 개요, AI 모드, 네이버 AI 브리핑,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
| 질문 | 입력한 문장 그대로 |
| 나왔나 | 우리 가게가 답에 있었는지, 몇 번째였는지 |
| 출처 | 답에 붙은 링크 주소 |
| 틀린 점 | 옛 주소, 옛 메뉴, 다른 가게 정보처럼 실제와 다른 내용 |
점수는 매기지 않는다. 연구자들도 답 전문을 먼저 남기고 집계는 나중에 했다. 발리 조사는 답 2,208개를 전부 남겼다.
결과로 원인 가려내기
| 결과 | 먼저 의심할 원인 | 볼 글 |
|---|---|---|
| 이름으로 물어도 모른다 | 검색 색인에 홈페이지가 없거나, 홈페이지가 기계에게 빈 종이다 | 색인 확인, 빈 종이 확인 |
| 이름으로 나오는데 내용이 틀린다 | 곳마다 정보가 다르거나, 가게가 직접 적은 문서가 없다 | 가게 정보 통일 |
| 이름으로 물었는데 다른 가게 정보가 섞인다 | 같은 이름의 가게가 가까이 있다 | 가게 정보 통일의 지점 이름 부분 |
| 이름으로는 나오는데 조건 질문에는 없다 | 조건에 해당하는 정보(주차, 예약, 좌석, 시간)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거나, 다른 문서에 가게 언급이 적다 | 자주 묻는 질문 적는 법 |
| 폐업했거나 옮기기 전 정보를 말한다 | 옛 정보가 적힌 문서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 가게 정보 통일 |
발리 조사에서 인공지능이 없는 가게를 지어낸 경우는 언급의 0.08퍼센트였고, 문을 닫은 가게를 추천한 경우가 93번 있었다. 틀린 답을 거슬러 올라가면 대개 어딘가에 그렇게 적힌 문서가 있다. 인공지능 회사에 가게 정보 정정을 직접 요청하는 창구는 대개 없거나, 있어도 개별 가게를 위한 것이 아니다. 고칠 곳은 그 문서다.
언제 다시 묻나
정보를 고친 직후에는 새 내용이 답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다시 가져가 색인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가게를 옮기거나 상호, 메뉴, 영업시간을 바꿨을 때도 같다. 바뀐 것이 없는 동안에는 답도 잘 바뀌지 않으므로, 다시 묻는 간격은 가게에 일이 있었느냐에 맞춘다. 『검색의 비밀』의 냉면집 사례에서는 정보를 고친 뒤 넉 달 동안 한 주에 한 번씩 같은 질문을 던져 기록했다.
공식 도구가 보여 주는 것
빙 웹마스터 도구의 AI 실적 보고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2월 10일 이 보고서를 공개 미리보기로 열었다. 코파일럿과 빙의 AI 요약이 사이트의 글을 출처로 몇 번 인용했는지, 인용하려고 어떤 검색어(그라운딩 쿼리)를 돌렸는지가 나온다.
구글 서치 콘솔의 생성형 AI 실적 보고서. 구글은 2026년 6월 이 보고서를 서치 콘솔에 붙였고, 8월 31일 전 세계 사이트로 넓혔다. 구글 도움말은 생성형 AI 기능에서 콘텐츠의 실적을 재려면 이 보고서를 쓰라고 안내한다.
두 보고서 모두 사이트를 등록하고 소유를 확인해야 볼 수 있다. 이런 보고서가 없는 서비스의 답은 직접 물어 노트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