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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주소·전화·영업시간을 한 가지로 맞추는 법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 글 박정배

요점

  • 먼저 가게 정보 기준표를 만든다. 상호는 간판 그대로, 주소는 도로명주소 하나, 전화는 매장으로 연결되는 번호 하나, 영업시간은 요일별로, 그리고 기준일.
  •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가이드라인은 간판과 명함에 실제로 쓰는 이름을 쓰고, 이름에 위치·영업시간·전화번호·상품 설명을 붙이지 말라고 적었다.
  • 체인점은 한 나라 안의 모든 지점이 같은 이름을 쓰고 지점은 주소로 가른다. 지점 표기를 통일할 권한은 대개 본사에 있다.
  • 남이 쓴 옛 정보는 직접 고칠 수 없다. 가게가 관리하는 모든 곳에 새 정보를 같은 꼴로 적어 옛 정보보다 많이 보이게 한다.

기계는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정해야 한다

홈페이지에는 도로명주소가, 지도에는 지번주소가 적혀 있다. 상호에 지점명이 붙었다 빠졌다 하고, 전화번호는 대표번호와 주인 휴대전화로 갈린다. 영업시간은 세 곳에서 세 가지다. 손님은 이 정도 차이는 무시하고 같은 가게인 줄 안다. 검색엔진과 인공지능은 여러 기록 가운데 어느 것을 가게의 사실로 쓸지 정해야 한다. 기록끼리 어긋나면 어느 기록에도 확신을 두기 어렵다.

『검색의 비밀』의 냉면집이 처음 대조했을 때는 상호가 세 곳에서 조금씩 달랐다. 홈페이지에는 지점명이 없었고, 지도에는 있었으며, 배달 앱에는 또 다른 표기가 있었다. 주소는 도로명과 지번이 섞였고, 영업시간은 두 곳에서 달랐는데 그중 하나는 2년 전 것이었다.

1단계: 기준표 만들기

가게 정보의 정답을 한 장에 적는다. 이후 모든 곳을 이 표에 맞춘다.

항목적는 법예
상호간판, 명함, 영수증에 실제로 쓰는 이름 그대로○○면옥
주소도로명주소 하나로. 건물명과 층까지서울 중구 ○○로 00, 2층
전화매장으로 연결되는 번호 하나02-000-0000
영업시간요일별 여는 시각·닫는 시각, 쉬는 시간, 주문 마감화~일 11:00–21:00, 15:00–16:30 쉬는 시간, 월요일 휴무
대표 메뉴와 가격이름과 가격을 짝지어물냉면 12,000원
기준일이 표가 맞는 날짜2026년 9월 기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가이드라인은 간판, 회사 사무용품, 기타 브랜딩에서 실제로 일관되게 쓰는 정보로 비즈니스를 설명하라고 적었다. 이름에는 붙이지 말아야 할 것도 예를 들어 두었다. 위치 정보(「SOHO 근처」 같은 말), 영업시간 정보(「24시간 영업」), 전화번호나 웹사이트 주소, 상품이나 서비스 설명이다. 전화번호는 개별 매장으로 연결되는 번호를 쓰고, 가능하면 중앙 콜센터 번호 대신 지역 번호를 쓰라고 권한다.

2단계: 가게 정보가 있는 곳을 모두 열어 대조하기

확인할 곳가게가 직접 고칠 수 있나
가게 홈페이지(첫 화면, 메뉴, 오시는 길, 하단 정보)있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있다(소유 확인 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있다(업주 등록 뒤)
카카오맵있다(업주 등록 뒤)
배달 앱의 가게 정보있다(사장님용 관리 화면)
예약 앱, 인스타그램 소개란있다
블로그 후기, 체험단 글, 기사없다

표의 칸마다 기준표와 같은지 적는다. 글자 하나라도 다르면 다른 것으로 표시한다. 「○○면옥」과 「○○면옥 을지로점」, 「02-000-0000」과 「010-0000-0000」은 기계에게 서로 다른 값이다.

3단계: 고칠 수 있는 곳부터 같은 꼴로 고치기

고칠 수 있는 곳은 기준표를 복사해 붙이듯 똑같이 적는다. 주소 표기의 띄어쓰기와 층 표기, 전화번호의 하이픈까지 맞춘다. 홈페이지에 구조화된 데이터를 넣었다면 그 안의 값도 기준표와 같아야 한다. 방법은 가게 정보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적는 법에 적었다.

직접 고칠 수 없는 곳, 곧 남이 쓴 블로그 후기나 기사에 옛 주소와 옛 메뉴가 남아 있으면 가게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 가게가 관리하는 모든 곳에 새 정보를 같은 꼴로 적어, 옛 정보보다 새 정보가 더 여러 곳에서 확인되게 만든다.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해도 인공지능이 바로 고쳐 말한다는 보장은 없다.

지점 이름은 본사가 정한다

같은 이름의 가게가 많을수록 기계가 가게를 가리기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로 2024년 말 치킨 브랜드는 647개, 가맹점은 2만 9,711곳이었다. 브랜드 하나에 지점이 평균 46곳이다.

지점 이름은 곳마다 다르게 적히곤 한다. 사업자등록증에는 「○○치킨 강남직영점」, 간판에는 「○○치킨 강남점」, 배달 앱에는 「○○치킨 강남역점」, 블로그 후기에는 「강남 ○○치킨」으로 남는 식이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면 한 지점의 기록이 여러 가게로 갈라지고, 거꾸로 다른 지점의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가 한 가게에 붙는다.

2021년 미국 연구진은 이름이 같은 사람과 사물을 묶은 시험 자료로 검색기를 시험했다. 같은 이름 가운데 덜 알려진 쪽을 물으면 검색기가 엉뚱한 문서를 가져올 확률이 잘 알려진 쪽을 물을 때의 두 배였다. 같은 브랜드 지점 가운데 후기가 가장 많은 한 곳이 있으면, 다른 지점을 물어도 그 한 곳의 정보가 나오기 쉽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가이드라인은 「한 국가 내의 모든 사업장 위치는 동일한 이름을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지점은 이름이 아니라 주소로 가른다. 홈페이지의 구조화된 데이터도 지점마다 하나씩 따로 둔다. 브랜드 이름과 지점 표기는 본사가 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맹점주는 본사에 표기 기준을 문의하고 그 기준대로 모든 곳을 맞춘다.

이름이 겹치는 가게

두 정거장 거리에 비슷한 상호의 가게가 있으면 상호를 바꾸지 않는 한 겹침은 남는다. 이름 말고 다른 구별점을 모든 곳에서 같게 적는 것이 가게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도로명주소, 좌표(지도 핀 위치), 대표 메뉴를 곳마다 같게 적으면 기계가 두 가게를 구분할 근거가 늘어난다. 『검색의 비밀』의 냉면집은 이렇게 넉 달을 관리한 뒤 정보가 섞이는 일이 줄었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

바뀔 때마다 한꺼번에

영업시간이나 가격이 바뀌면 기준표부터 고치고, 2단계의 표를 들고 모든 곳을 같은 날 고친다. 한 번 맞춰 놓은 정보도 한 곳만 고치고 나머지를 두면 다시 어긋난다. 기준표의 기준일도 함께 바꾼다.

공식 문서와 자료

  1. Google 비즈니스 프로필 고객센터 「Google에 비즈니스 정보를 게시하는 방식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2. Google 검색 센터 「지역 비즈니스(LocalBusiness) 구조화된 데이터」
  3. 공정거래위원회 「2024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2025년 4월 9일 보도자료)
  4. Chen, A. 외 (2021). Evaluating entity disambiguation and the role of popularity in retrieval-based NLP. ACL 2021